요리잡지 ‘딜리셔스’소개 맛·향 뛰어난 ‘넛 오일’

서양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음식의 맛과 향에 좀 더 색다른 옷을 입히고 싶다면 올리브 오일을 대신할 수 있는 ‘넛 오일’을 한번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피칸이나 호두, 아르간 등의 견과류의 기름을 짜서 만든 넛 오일은 금방 볶은 신선한 견과류의 고소함이 가득해 요리의 풍미를 한순간 훨씬 그윽하게 만들어 주는 놀라운 효과를 갖는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 등 몸에 좋은 성분도 가득하다. 시즈닝, 혹은 마무리용으로 그만이며 볶는 요리 혹은 소스를 만들 때는 고유의 냄새와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리잡지 ‘딜리셔스’(Delicious)가 소개한 맛과 향이 뛰어난 넛 오일을 살펴보자.

월넛 오일

샐러드 비네그렛에 넣으면
맛 풍부하고 고급스러워져

물랭 드라 투르 토스티드 월넛 오일(Moulin de la Tour toasted walnut oil). 샐러드 비네그렛에 넣으면 맛을 풍부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 500ml에 32달러. chefship.com

피칸 오일

그린 빈·아스파라거스에 사용
고소하면서도 그윽한 맛 풍겨

J. 르블랑 피칸 오일(J. Leblanc pecan oil)은 살짝 데친 그린 빈 혹은 아스파라거스에 고소하면서도 그윽한 맛을 입혀준다. 250ml에 34달러. igourmet.com

피스타치오 오일

그릴에 구운 새우요리나
군 가자미에 너무 잘 어울려

장-마르크 몽트고테로 피스타치오 오일(Jean-Marc Montegottero pistachio oil)은 그릴에 구운 새우요리 혹은 구운 가자미 요리에 잘 어울린다. 250ml에 33달러. dibruno.com

헤이즐넛 오일

베지터블 수프와 찰떡궁합
경쾌하고 달콤한 터치 선사

라 투랑젤르 ‘라레제르브 구르망드’ 로스티드 헤이즐넛 오일(La Tourangells ‘La Reserve Gourmande’ roasted hazelnut oil)은 베지터블 수프와 찰떡궁합으로, 경쾌하면서 달콤한 터치를 선사할 것이다. 250ml에 12달러. madeincalifornia.net

아르간 오일

라이스 필라프·쿠스쿠스 요리
고소하고 깊은 향에 색다른 맛

무스타파스 아르간 오일(Mustapha’s argan oli)은 가장 고소하면서 깊은 맛과 향을 가졌다. 라이스 필라프 혹은 쿠스쿠스 요리에 넣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250ml에 39달러. chefshop.com

■넛 오일 사용한 요리 레서피 2

로스티드 로즈메리 감자요리

▲재료: 감자(작은 사이즈) 2파운드, 굵은 소금 2큰술, 월넛 오일 1/2컵, 프레쉬 로즈메리 2큰술



▲만들기: 오븐은 375도로 예열해 놓는다. 감자는 큼지막한 조각으로 자른다. 커다란 보울에 감자와 소금, 월넛 오일, 로즈메리를 넣고 코팅한다. 오븐 쿠킹 시트에 평평하게 놓는다. 오븐에서 옅은 갈색이 되면서 크리스피해 질 때까지 20~30분간 구워준다.

페타를 곁들인 아루굴라 샐러드

▲재료: 레몬주스 2큰술, 월넛 오일 1/2컵, 소금 1/8작은술, 블랙 페퍼 1/8작은술, 데이트 씨 뺀 것 1/2컵, 베이비 아루굴라 1/4파운드, 래디치오(radicchio) 먹기 좋은 사이즈로 찢은 것 6컵, 페타 치즈가루 1/2컵



▲만들기: 보울에 레몬주스와 월넛 오일, 소금과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데이트를 세로로 2등분 한 뒤 얇게 슬라이스 한다. 커다란 보울에 아루굴라와 래디치오, 페타, 데이트를 넣고 위 드레싱을 얹은 뒤 잘 코팅한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