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할리웃 영화와 TV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가장 많이 선택된 도시이다. 뉴요커들이 잘 알고 있듯이 영화 킹콩이 촬영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센트럴 팍, 스파이더 맨의 배경이 된 포레스트 힐스 등 뉴욕시 5개 보로 구석구석이 영화와 TV 드라마의 배경이 됐다.
’온 로케이션 투어’는 10일과 11일 오전 11시 맨하탄 51가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 3시간 동안 40여 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와 TV쇼 60편의 배경이 된 뉴욕시 장소를 둘러보는 ‘TV와 영화 장소 투어’를 실시한다.
‘킹콩’과 ‘고스트버스터’ 등 고전 영화뿐만 아니라 ‘맨 인 블랙’,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터프리터’, ‘스파이더 맨’, ‘히치’ 등 최신작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 가이드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유명 TV 시리즈 ‘프렌즈’, 도널드 트럼프의 ‘어프렌티스’, ‘코스
비 쇼’의 고정 배경이 된 집과 동네도 찾아간다.
TV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여성 팬이라면 토요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3시 드라마의 배경이 된 뉴욕시 모든 장소를 방문, 관련 장면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투어 섹스 앤 더 시티 핫스팟’에 참여하자. 여성 주인공 캐리의 아파트, 주인공들이 컵케잌을 먹던 베이커리, 바와 클럽, 식당, 교회 등을 모두 방문한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요즘 투어에 참여한다면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배우와 세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센트럴 팍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더불어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장소일 것이다. 토요일 낮 12시 ‘투어 센트럴 팍 영화 사이트’에 참가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배경이 된 보트하우스 카페, ‘티파니에서 아침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의 밴드쉘, ‘고스트버스터’의 태번 온더 그린, ‘나홀로 집에’에서 맥컬리 컬킨이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줬던 체리 필드, ‘원 파
인 데이’와 ‘랜섬’에 나온 베데스다 분수, ‘러브스토리’와 ‘세렌디퍼티’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던 울만 링크 등 40여 개가 넘는 장소를 볼 수 있다.
센트럴 팍 투어는 14.00달러, 할리웃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지 투어는 30.00달러 정도면 가능하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한번 가보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온 로케이션 투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스케줄은 공식 웹사이트(http://www.screentours.com) 또는 전화문의(212-209-3370)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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