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첫눈이 내리면서 한인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매 주말마다 무리를 지어 산을 찾고 있는 한인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늦가을과 초겨울로 이어지는 환절기 시즌 안전산행을 위한 사전준비가 거의 없어 사고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
늦가을과 초겨울 등산로에 쌓이는 낙엽은 미끄럼 사고의 주범. 특히 울퉁불퉁한 돌 길 위에 떨어진 낙엽이나 눈을 잘못 밟을 경우 발목 등을 삘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환절기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부츠 형 등산화가 필요하다.
또한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다.
산악 전문가들에 따르면 늦가을과 초겨울 환절기 시즌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온유지를 위한 든든한 외투와 장갑, 방한모 준비가 필수인데 가급적 얇은 옷을 여러 장 겹쳐 입는 것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땀이 나는 것을 대비, 갈아입을 여분의 속옷을 미리 준비하고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넣어 지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머타임 해제로 뉴욕일원의 산들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어둠이 내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하산을 서두르고 ‘헤드램프’를 준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즉 오후 5시 이전에는 반드시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해야 한다.
이와 함께 높은 산에 오를 경우, 갑작스런 기후변화로 폭설이나 폭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부착식 아이젠과 우비(판초의)를 준비해야 하고 낙엽이나 눈이 쌓이면서 길을 잃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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