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단 소속 장애인들과 찬양을 하고 있는 천정구 밀알선교단 단장(오른쪽 끝).
“장애인들도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 필요”
북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이 2007년 유공 재외동포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 외교부장관 표창을 15일(목) 저녁 6시 SF총영사관에서 받게 됐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체로 여러 교회들이 장애인을 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장애인들이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포함될 수 있게 도와주는 단체이다.
천정구 북가주 밀알선교단 단장은 뉴저지 밀알선교단에서 1년 반 동안 협동총무로 일하며 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 2005년 3월 1일자로 북가주 밀알선교단에 부임했다. 부임 후 천정구 단장은 선교, 특별 프로그램 및 여러 행사들을 통해 장애인을 돕고 있다.
장애인 선교를 위해 천정구 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배회복인 화요 모임을 매주 열고 있다. 화요 모임에 대해 천정구 단장은 “장애인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고 봉사도 하고 있다”며 “장애인들도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장애아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사랑의 교실을 토요일마다 새크라멘토와 산호세 지역에서 열고 있다”며 “4세부터 18세 장애아동 30명과 봉사자 50명이 참석해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 음악 특별교육 및 상담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구 단장은 “장애인 홍보를 위한 행사도 개최 한다”며 “장애인들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람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북가주 밀알 선교단은 이런 활동들을 지역교회, 단체 및 교민들에게 지원 받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에게 생활비 보조와 장학금 전달과 같은 행사도 하고 있다. 1년에 장애인 생활비 보조로만 15,000달러 사용하고 있으며 장학금으로 5,000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천정구 단장은 밀알 선교단이 추구하는 비젼으로 “장애아동들은 학교를 18세까지 다니고 나면 교육 혜택이 없다”며 “중중 장애인과 성인 장애인들을 돌볼 수 있는 그룹 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 수용 및 장애 아동도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을 자신의 발로 사회에 걸어 나가게 하기 위해 직장, 정보, 결혼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며 “결혼상담소 운영 중 처음으로 김재범, 문소연씨가 결혼을 했고 결혼상담소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정구 단장은 “우리 주변 장애인에 관한 관심과 사랑 필요하다”며 “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똑 같은 구성원 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함께 이루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과 함께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부드러워 지고 치유된다”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미주 지역에 있는 13개 지구 중 한곳이며 현재 전세계에는 70여 개의 밀알선교단이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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