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가 7일 이 후보의 거리유세를 취소하는 등 대선 캠프들이 ‘테러 비상령’에 돌입했다.
최근 유세도중 괴한이 던진 계란을 맞은 데 이어 대선전 막판 1위 대선후보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터지자 경호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선 것.
이명박 후보측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청주 거리유세에 이 후보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총기탈취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는 한 이 후보의 거리유세 참석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장 이 후보의 경찰경호팀은 비상체제에 돌입, 경찰청 대테러 특수부대인 SWAT의 2개팀이 경호에 전격 투입됐으며 이 후보에게 방탄조끼를 입도록 권유하고 야외 행사시 인근 건물에 망원렌즈를 장착한 소총을 지닌 저격수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것.
상대적으로 수위는 낮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다른 후보들도 총기탈취 사건으로 경호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측은 사건 발생후 홍은동 자택 주변의 경호를 보강했고 최근 유세장에서 계란을 맞아 비상이 걸렸던 이회창 후보측도 숙소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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