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자동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노리는 강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강도들은 은행 주변에서 서성대다 차량 운전자가 드라이브 스루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동안 들이닥쳐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께 청소년 3명이 업랜드 시내 워싱턴 뮤추얼 뱅크 주차장서 드라이브 스루 ATM으로 한 차량이 진입하자 운전자를 권총으로 위협한 후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밤 11시께 중가주 멘로팍에 있는 한 샤핑센터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한 여성이 뒤에서 접근한 권총강도에게 액수미상의 현찰을 털렸다.
경찰은 연말에는 ATM 이용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방심하는 틈을 타 이들을 노리는 강도들이 극성을 부린다며 강도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항상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APD는 강도예방을 위해 건물 정면의 밝은 곳이나 행인 및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에 설치된 ATM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LAPD 마이크 로페스 공보관은 “ATM을 이용할 때는 입금봉투나 현금카드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돈을 인출한 뒤 곧바로 세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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