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은 티보우·러닝백은 맥패든
USC DT 엘리스 만장일치 1진 선정
사상 최초로 2학년생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가 된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가 AP선정 대학풋볼 올-아메리카팀에서도 퍼스트팀(1진) 쿼터백으로 선정됐다.
11일 발표된 대학풋볼 AP 올-아메리카팀에서 티보우는 미주리 쿼터백 체이스 대니얼과 하와이 쿼터백 콜트 브레넌을 각각 2, 3진으로 밀어내고 1진 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티보우는 대학풋볼 역사상 처음으로 러싱과 패싱으로 모두 시즌 20개이상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활약으로 언더클래스맨(1, 2학년)으로는 처음으로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 이번 올-아메리카팀 선정도 예상됐던 바였다.
2년 연속으로 하이즈만 트로피에서 2위를 차지한 아칸소 러닝백 대런 맥패든은 1진 러닝백으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올-아메리카팀으로 뽑혔다. 올해 1,725야드 러싱과 토탈 2,172야드 전진으로 지난해 자신이 수립한 학교기록을 깬 맥패든은 특히 러싱으로 16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낸 것 외에도 ‘와일드 혹(Wild Hog)’으로 불리는 아칸소의 샷건 포메이션에서 쿼터백으로 나서 4개의 TD패스를 연결하는 등 만능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아직 3학년인 그는 내년 1월1일 카튼보울을 마친 뒤 NFL 조기진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예상대로 NFL 진출을 선언할 경우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2년 연속 올-아메리카팀에 뽑힌 선수는 맥패든 외에 미시간의 오펜시브 태클 제이크 롱, LSU의 디펜시브 태클 글렌 도시,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라인배커 제임스 로리나이티스 등 4명이다.
이밖에 올해 올-아메리카팀에는 텍사스텍의 1학년생 와이드리시버 마이클 크랩트리가 만장일치로 퍼스트팀 멤버로 선정됐는데 1학년생 올-아메리칸은 지난 2004년 당시 오클라호마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현 미네소타 바이킹스)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크랩트리는 지난 시즌 125개의 패스 리셉션으로 1,861야드와 21개 터치다운을 뽑아내 3개 부분에서 모두 대학풋볼 1학년생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미주리의 제레미 맥클린과 애리조나 스테이트 키커 토마스 위버도 1년생으로 올-아메리카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맥패든과 크랩트리는 올해 올-아메리카팀을 선정한 12명의 미디어멤버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올-아메리칸이 됐고 이밖에 USC의 디펜시브 태클 세드릭 엘리스와 LSU 디펜시브 태클 글렌 도시도 만장일치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빅-12 컨퍼런스는 퍼스트팀에 모두 8명의 선수를 올렸고 빅-10과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가 4명씩의 올-아메리칸을 배출해 그 뒤를 이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