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송 <베이사이드 가족치과>
“요즈음 신경을 썼더니 이가 들뜨고 아프고 잇몸이 부어서 씹지를 못 하겠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스트레스와 잇몸질환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어린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스트레스성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웹사이트에 일반인들에게 알림의 글을 올렸다. 주요 골자는 이렇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긴장,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신체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반복, 지속될 경우에는 전신에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 보통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라면 위장장애 같은 소화기관의 증상을 떠올리지만
피부병, 입술주위의 염증, 탈모증, 수면장애, 과민성 대장증상, 정신장애 등 모든 질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성 질환이란 신체의 어느 특정부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란 말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이어 미국 미시간대 사회학 연구소 제임스 하우스 박사 팀은 스트레스에 심하게 시달려온 사람들의 사망률이나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2배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스트레스가 흡연, 음주, 비만보다 훨씬 더 건강에 해롭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치과 영역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예외일 수가 없다. 치과질환과 마음의 고통은 상당한 관계가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충치, 잇몸질환, 턱관절 질환까지도 발생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의 치과의사인 마틴 프로텔의 통계에 의하면 각종 치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의 50%는 정신적인 긴장감이나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며 바꾸어 말하면 마음이 안정된 사람일수록 치아가 건강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스트레스와 잇몸질환의 연관성을 부곽 시켰다.
스트레스를 받아 화를 내면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노화의 진행을 돕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건을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들이면 뇌에서 모르핀과 엔돌핀을 분비시켜 노화를 방지하고 신체 면역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동일한 자극에 대하여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신체 내부에서 호르몬의 형태로 훌륭한 치료약이 제공되기도 하고 독이 나오기도 하므로 질병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사람 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체의 신비를 이해하고 스트레스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로 대응하면 질병을 극복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이론을 전제로 볼 때 긍정적인 사고를 통하여 치과질환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심적 고통과 치과질환의 연관성을 알려주는 또 다른 연구서도 인용하였다. 일본 동경대 예방치과교실의 시무라 노리오 교수는 `스트레스와 치과질환’이라는 논문에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집단에서 낮은 집단보다 훨씬 많은 충치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호주 멜버른에서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더니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심리적 안정도와 충치가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여러 실험과 쥐의 실험에서도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렇게 마음 자세와 치아 건강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충치 예방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 즉 행복의 충치 예방론이 치아건강에 기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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