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의 한인혼혈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가 재규어스 수비수들의 태클을 뚫고 엔드존으로 밀고 들어가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스틸러스는 현재 브라운스와 AFC 북부조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카우보이스는 이글스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NFC 탑시드 확정이 지연됐다.
확 정 패이트리어츠·콜츠·차저스(AFC)
카우보이스·패커스·시혹스·버카니어스(NFC)
유 력 스틸러스·브라운스·재규어스(AFC)
자이언츠·바이킹스(NFC)
NFL 정규시즌 마감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며 플레이오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미 AFC와 NFC가 모두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건너뛰는 탑2 시드를 확정지었고 총 8개 디비전 가운데 AFC 남부조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디비전에서는 이미 조 우승팀들이 확정됐다. 이제 남아있는 것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동률을 이룬 AFC 북부조의 향방과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티켓다툼 뿐. 팀별로 이제 2게임씩만 남겨놓고 있는 2007 NFL 정규시즌의 플레이오프 구도를 살펴본다.
◆AFC
역사상 2번째 퍼펙트시즌을 향해 진군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4승)가 이미 동부조 우승을 확정짓고 컨퍼런스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전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패이트리어츠에 대한 관심사는 과연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에 이어 역사상 2번째 퍼펙트시즌을 완성해낼 것인가에 쏠려있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2승2패)는 남부조 챔피언으로 2번시드를 확정지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바이(부전승)를 얻어냈고 서부조에선 샌디에고 차저스(9승5패)의 우승이 확정됐다.
남은 것은 9승5패로 동률을 이룬 스틸러스와 브라운스의 북부조 다툼과 2장의 와일드카드 티켓. 스틸러스는 이미 브라운스와의 시즌 2경기를 모두 승리,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있어 사실상 1게임차로 앞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조 우승이 유력하다.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현재로선 잭슨빌 재규어스(10-4)가 한 장 티켓을 예약한 상태며 나머지 한 장은 스틸러스나 브라운스 중 북부조 우승을 놓친 팀, 즉 브라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테네시 타이탄스(8승6패)는 아직 희망이 있지만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으며 버펄로 빌스와 휴스턴 텍사스(이상 7승7패)는 산술적인 가능성만 있을 뿐 실제론 ‘가능성 제로’다.
일단 성적에 관계없이 디비전 챔피언이 상위시드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갖기 때문에 차저스와 북부조 우승팀(스틸러스 유력)이 그들보다 성적이 좋은 재규어스에 앞서 3, 4번시드가 된다.
차저스와 스틸러스가 동률이면 컨퍼런스내 성적에서 앞서는 차저스가 3번시드가 된다. 이 경우 AFC의 플레이오프 시드는 패이트리어츠와 콜츠가 1, 2번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건너뛰게 되고 차저스와 스틸러스가 3, 4번시드로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게임을 호스트하며 재규어스와 브라운스가 와일드카드가 된다.
◆NFC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이상 12승2패)가 이미 탑2 시드로 1라운드 바이를 확보했으나 이들 중 누가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전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 패커스를 누른 카우보이스가 동률시 타이브레이크를 쥐고 있어 유리한 입장. 그 뒤를 이어 서부조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과 남부조 챔피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이상 9승5패)가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정규시즌 두팀간의 맞대결에서 시혹스가 승리해 두 팀이 똑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시혹스가 3번시드를 받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와일드카드 레이스. 현재 뉴욕 자이언츠(9승5패)와 미네소타 바이킹스(8승6패)가 유력하지만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이상 7승7패)도 포기없이 쫓아오고 있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캐롤라이나 팬서스(6승8패)도 아직 수학적으론 살아있다. 와일드카드 선두인 자이언츠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건지거나 세인츠와 레드스킨스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어 사실상 와일드카드를 예약한 위치다. 바이킹스는 매우 유리한 입장임은 분명하지만 오는 23일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레드스킨스와의 홈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레드스킨스는 바이킹스와 카우보이스를 모두 꺾어야만 기적을 바랄 수 있고 세인츠도 이글스와 베어스를 모두 잡아야만 희망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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