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국, 구토.설사 등 동반 감기환자 응급실마다 넘쳐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뉴욕시 보건국은 20일 긴급 보도문을 각 언론사에 발송해 최근 몇 달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했다며 뉴요커들의 주의를 요청했다.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 11월 이래 하루 300명에서 지난 주 500명 정도로 늘었다.
노로 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때로는 두통과 오한,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감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이돼 질병을 일으키며대개 1~2일 후면 회복된다.
증상을 느끼는 날부터 회복 후 최소 3일까지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자들은 가족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세진 박사는 “감기의 일종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나 물이나 음료수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진을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구토나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지 못해 탈수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잦은 수분 섭취가 더욱 필요하다.
뉴욕시 보건국은 바이러스 예방책으로 ▲손을 비누를 사용해 자주 씻을 것.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에 반드시 손을 씻을 것 ▲과일과 채소는 깨끗이 씻고 굴은 가능하면 익혀 먹을 것 ▲외출은 삼가고 되도록 집에 머물 것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은 즉시 비누를 사용해 뜨거운 물로 세탁할 것 ▲바이러스에 오염된 표면은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하고 살균할 것 등을 조언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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