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이언츠와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다투고 있다.
NFL 프리뷰
잭슨빌 재규어스(10승4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뉴욕 자이언츠(이상 9승5패), 미네소타 바이킹스(8승6패). 이들은 NFL 정규시즌 폐막을 1주 앞두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쥘까, 아니면 다음 주 마지막 경기까지 식은땀을 흘려야 할까.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이상 7승7패), 그리고 테네시 타이탄스(8승6패) 등은 다음 주까지 기다릴 입장도 못 된다. 이번 주에 지면 끝장이다. 플레이오프 운명이 걸린 시즌 16주째 주요 매치업을 분석해 본다
바이킹스 러닝백 활약 기대
◎워싱턴 레드스킨스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23일 오후 5시15분-채널4)
홈팀 바이킹스의 6.5점차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바이킹스는 러싱 오펜스와 디펜스가 각각 리그 전체에서 1위이기 때문이다.
바이킹스는 수퍼루키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을 앞세운 러싱 공격이 리그 최강이다. 피터슨이 조용한 날에는 다른 러닝백 체스터 테일러가 폭발한다. 그리고는 상대 러싱 공격은 철저히 틀어막는다. 레드스킨스 러닝백 클린튼 포티스는 고생문이 열렸다.
올프로 세이프티 숀 테일러가 최근 도둑의 총에 맞아 숨지는 날벼락을 맞은 레드스킨스는 주전 쿼터백 제이슨 캠블에 이어 주전 라인배커 록키 맥킨타쉬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살아있는 게 놀랍다.
레드스킨스는 패스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바이킹스 디펜스를 새 쿼터백 터드 콜린스의 패스로 뚫어야 하며, 디펜스에서도 수비수들을 전부 ‘전선’으로 끌어들여 러싱 공격부터 막아 상대가 패스를 던질 수밖에 없게 만든 뒤 바이킹스의 어수룩한 쿼터백 타바리스 잭슨의 실수를 유인해내야 승산이 있다.
‘벼랑 끝’세인츠 지면 끝장
◎필라델피아 이글스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
지난해의 신데렐라였던 세인츠도 자이언츠와 비슷한 신세다. 막판 고비에서 전적 이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나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끝날 위기다.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랐던 세인츠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초반에 엄청나게 헤맨 결과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 막판에 무너지기 일쑤인 자이언츠가 있는 덕에 아직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태지만 여기서 지면 끝장이다.
이글스(6승8패)는 최근 주전 쿼터백 다나븐 맥냅 없이 패이트리어츠를 꺾을 뻔했다. 맥냅이 돌아온 후로는 강호 카우보이스를 꺾었다. 앤디 리드 감독과 짐 존스 디펜시브 코디네이터가 이끄는 이글스는 최소한 전술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한편 재규어스는 오클랜드 레이더스(4승10패)를 상대로 무난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운스가 디비전 라이벌 신시내티 벵갈스(5승9패)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AFC 북부조 우승이 확정된다.
자이언츠 리시버 부족 심각
◎뉴욕 자이언츠 대 버펄로 빌스
자이언츠는 지난해 6승2패로 잘 나가다 후반에 죽을 쒀 8승8패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도 6승2패였던 팀이 이 경기에서 못 이기면 9승7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 상대는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3연패로 넘어져 탈락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자이언츠는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지만 건강한 리시버가 모자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지난 주 타이트엔드 제레미 샤키의 다리까지 부러져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빌스는 지난 2개월 간 홈구장에서 패이트리어츠에만 단 한 번 졌다. 그리고 올해 달라스 카우보이스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는 등 운이 없어 7승7패다. 루키 쿼터백 트렌트 에드워즈와 함께 앞으로 놀라운 성장을 할 팀이다. 내년을 생각하며 눈여겨 볼만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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