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3월 8일
세리토스의 이홍표(당시 21)씨가 LA 카운티 셰리프의 교통위반 정차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막다른 길에 몰리자 다가오는 경찰 쪽으로 차를 돌진했다며 8발의 총격을 가했다. 당시 한인사회는 “경찰의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과잉진압”이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1996년 2월14일
김홍일(당시 27)씨가 밸런타인스 데이에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에서 교통위반으로 적발됐다가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다 4명의 경찰로부터 30발 이상의 총격세례를 받고 피살됐다.
▲1996년 5월10일
홍병철(당시 43)씨가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도로에 뛰어들어 차량의 통행을 막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LAPD)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당시 경찰이 홍씨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홍씨가 심하게 반항하자 발과 목을 눌러 과도하게 진압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오자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2000년 4월 21일
내슈빌에서 미용재료상을 운영하던 안정환(당시 49)씨가 자신의 업소에 침입한 강도를 추격하다가 테네시 경찰국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권총을 들고 강도를 쫓던 안씨를 강도로 오인해 총격을 가했다.
▲2000년 9월7일
유지영(당시 55세)씨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유씨가 도끼를 휘두르며 대항했다고 밝혔다.
▲2002년 2월24일
더글라스 김(당시 47세)씨가 웨스트 LA의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 아들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5시간을 넘게 대치하다가 스왓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대치과정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자 스왓팀을 집안으로 투입시켜 김씨의 체포를 시도했고 김씨가 스왓팀에게도 총격을 가하자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2004년 1월11일
코로나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에 타고 있던 제임스 이(당시 21)씨가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씨와 백인 여성이 함께 타고 있던 도난차량을 경찰차로 둘러싸고 차에서 내려 투항하라고 명령했지만 이씨가 고속으로 차를 몰아 경찰차를 들이받으며 저항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2005년 8월11일
북가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가정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한인 리처드 김씨와 김씨의 매부 이 광태씨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씨는 당시 한국에서 여동생 김지영씨를 방문해 여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처남인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이씨는 밤늦게까지 소란을 피웠다.
▲2006년 6월6일
시애틀 워싱턴대학에 재학 중이던 조정민(당시 33)씨가 5번 프리웨이에서 난폭운전을 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킹카운티 셰리프는 조씨가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프리웨이 한복판에 차를 세우는 등 난폭운전을 했으며 경찰이 차를 세우자 차에서 내려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고 경찰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24일
중가주 컨카운티의 모텔이 투숙해 있던 이상문(당시 45)씨가 셰리프 요원이 쏜 총이 맞아 사망했다. 이씨는 투숙객과 말다툼을 벌이고 망치로 모텔의 벽을 두드리는 소동을 피우다가 업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망치를 버릴 것을 명령했지만 이씨가 불복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