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5일 미 중부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지역에서 한인 1명을 포함한 4명의 고등학생이 타고 가던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미주리주 글렌데일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영 김(17·사진)군과 키카푸 고등학교 재학생 등 4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미주리주 132번 도로를 달리다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은 키카푸 고등학교 12학년 제임스 갱그웨스가 운전하고 있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과속이 원인 인것 같다고 밝혔다.
평소 자동차 공학도를 꿈꿔온 김군은 학교 레슬링과 풋볼선수로 활약해 왔으며 적극적인 성격과 모범적인 생활로 주위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렌데일 고등학교 게리 프라우티 교장은 “김군은 평소 매우 예의가 바르고, 교사들을 늘 존경한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모 권씨라고 밝혀진 김군 가족의 지인은 “김군은 평소 낚시와 볼링 등을 즐기고, 매우 활동적인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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