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본보 , 타운경찰서 오픈 앞두고 특별 개설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11주코스
신분도용·교통, 순찰 실습까지
LA경찰국(LAPD)은 2008년 새해를 맞아 본보와 함께 한인타운의 공공안전과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국의 유대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올 후반기 한인타운 전체를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칭)가 신설되는데 때맞춰 한인사회와의 거리를 좁혀 함께 하겠다는 경찰국의 의지가 담긴 행사이다.
LAPD는 그 첫 사업으로 오는 23일부터 ‘한인 시민아카데미’를 시작한다. LAPD 서부경찰국을 총괄하는 케네스 가너 국장은 “LAPD가 특별히 한인들만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해 한인 커뮤니티를 초대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경찰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역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시민아카데는 1월23일부터 4월2일까지 11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열리며 장소는 한인타운 내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신분도용 범죄, 음주운전, 교통법규, 가정폭력 등의 다양한 형사상 범죄 예방법이 소개되며 풍기단속, 금융사기, 순찰업무 등을 안내하는 순서도 마련돼 한인타운의 업주들에게는 경찰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LAPD 채용과정을 실무자들이 직접 참석해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 본인이나 가족 중에 경찰 지원을 원하는 한인들에게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가너 국장은 “아카데미를 수료한 한인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아카데미를 마친 후에도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LAPD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다가가기 위한 경찰국의 노력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했다.
LA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한인 시민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중범죄 기록이 없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26275@lapd.lacity.org)이나 팩스(213-473-0285)로 제출하면 되며 마감은 16일까지다. 연락처 서부경찰국 홍보담당 레이네이 알노드 경관 (213)473-0277 또는 본보 (323)839-3522.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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