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아 이중주차·불법 U턴 등 타겟
연휴가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LA경찰국(LAPD)이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LAPD는 “학교 주변에서 속도규정과 정지신호 준수, 이중주차, 불법유턴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에서는 최고 시속이 25마일로 규정돼 있으며 신체가 작은 어린이들이 사각지대에 가려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정지신호 등 모든 교통 신호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경찰은 “학교 주변에 자녀들을 내려주기 위해 이중주차를 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이는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차에서 내리는 자녀들이 충돌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중주차도 집중 단속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LA에서만 등하교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학생이 192명에 달했다”며 “판단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차량의 속도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 차도에 뛰어드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들도 시간 여유를 갖고 등하교길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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