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약사회, 참가 약국 이달말까지 25개 확보
뉴욕·뉴저지의 한인 경영 약국들이 의약품 공동구매에 나선다. 공동구매를 통해 얻어진 이익금은 뉴욕한인약사회(KAPANY·회장 오현섭·사진)를 통해 지역한인들에게 환원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5일 열린 제29회 약사의 밤 행사에서 의약품 공동구매에 관한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뉴욕·뉴저지 한인 약국의 공동구매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현섭 회장은 “최근 약사회 자체 집계 결과,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한인이 직접 경영하는 약국은 최소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5·2세 한인이 경영하는 약국은 파악이 쉽지 않은 점을 미뤄볼 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공동구매에 동참하는 약국이 늘어날수록 제약회사의 리베이트가 커져 이익금을 늘릴 수 있으며 이익금 전액을 약사회 운영기금으로 돌려 한인동포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공동구매 이익금을 동참한 한인 약국에 되돌려줄 수도 있지만 한인동포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위한 약사회의 각종 사업에 사용하자는 것이 회원들의 뜻”이라며 “대신 약사회 차원에서 공동구매 참여 약국 명단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 지역한인들이 이들 약국을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뉴저지 한인 약국의 의약품 공동구매는 전직회장을 지낸 한인 1세 약사 8명을 주축으로 사실상 8년 전 소규모로 시작, 연간 수익금 2만여 달러를 고스란히 약사회 운영기금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약사회는 이달 말까지 의약품 공동구매에 동참하는 한인 경영 약국을 최소 25개 이상 확보, 연간 5만여 달러의 운영기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제17대 회장단 가운데 부회장 8명 중 개인 약국을 경영하는 1.5·2세 출신의 약사 5명이 이미 공동구매 동참의사를 밝혀 기존 1세 운영의 8개 한인약국까지 포함해 현재
13개 약국이 확보된 상태여서 한인 약국의 대규모 의약품 공동구매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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