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와인스버그 EDN 이사장(맨 왼쪽)이 KYCC 송정호 회장(맨 오른쪽), 박영준 한인노동상담소장(가운데)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세입자 보호를 위한 무료상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KYCC·한미변호사협·노동상담소 등
변호사 11명 포함 상담 네트웍 만들어
한인 단체와 변호사들이 주류 및 타 커뮤니티 권익 단체들과 손잡고 한인타운내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과 한미변호사협회(KABA)를 포함한 한인 및 타 커뮤니티 6개 단체들은 16일 이민자 및 저소득층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연합체인 ‘한인타운 세입자 보호 네트웍’(KTDN)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KYCC와 한미변호사협, 한인노동상담소 등 3개 한인 단체와 LA법률보조재단(LAFLA), 퇴거방지네트웍(EDN) 및 남아시안네트웍(SAN) 등 범 커뮤니티 연합체로 구성된 ‘세입자 보호 네트웍’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무료 법률상담 등 세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입자 보호 네트웍은 이를 위해 6개 단체 소속 변호사 11명과 실무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상담팀을 조직, 앞으로 월 1회 주택 임대 및 세입자 관련 법규에 관한 무료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입자 보호 네트웍에 따르면 첫 무료 상담 행사는 오는 1월23일 6시~8시30분 한인노동상담소에서 열리며, 2차 상담 행사는 2월24일 오후 3~6시 KYCC에서, 3차 상담은 3월19일 6시~8시30분 한인노동상담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들 무료 상담에서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세입자 보호 네트웍측은 밝혔다.
세입자 보호 네트웍 관계자들은 “지난 몇 년 간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한인타운 지역 개발 열기가 높아지면서 거주자의 70%에 달하는 저소득층 이민자들 중 상당수가 부당한 렌트 인상과 퇴거, 열악한 주거 조건 등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세입자들을 돕는데 공동 대처하기 위해 연합체를 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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