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 조사, 정시이륙은 일본공항들이 휩쓸어
“정시 이, 착륙을 원하면 한국과 일본 공항을 이용하라”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16일 인터넷판에서 정시 출발 부문에서 아시아 공항이 최고로 평가됐다고 밝히고 항공기의 연발착을 피하려는 승객들은 한국이나 일본 등의 아시아 공항을 이용하는 대신 브라질은 피하라고 충고했다.
포브스가 세계 각국의 공항들을 대상으로 출발 시간이 정확한 10대 공항의 순위를 매긴 결과 일본 공항이 6개가 포함됐다. 오사카 이타미 공항은 지난해 정시 출발 비율이 9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지난해 6,600만명의 탑승객이 이용한 도쿄의 하네다 공항으로 이륙지연 비율이 7%에 그쳤다.
착륙 부문에서는 김포 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김포 국제공항에서는 전체 항공기의 95%가 정시에 도착했다. 오사카 이타미 공항도 착륙지연 비율이 8%에 그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시아 공항들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는 지난해 정시에 이륙한 항공기의 비율이 33%에 불과했다.
브라질 국제공항은 정시 이륙 분야에서 세계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공항에서는 지난해 당초 예정시간으로부터 15분 내에 출국한 비행기가 전체의 27%에도 못미쳤다.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도 정시 출발 비율이 47%에 그쳤으며,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국제공항은 정시 이륙 비율이 50%로 유럽 내에서 최하위의 점수를 받았다. 미국이나 유럽의 다른 공항들은 정확성 부문에서 대개 평균적인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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