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퍼시픽 머캔타일’
‘소수계 비즈니스’로는
유니언다지 21위 올라
한인 비즈니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니티 은행’(행장 김선홍)이 OC에 본점을 둔 커머셜 뱅크 중에서 자산 규모면에서 7위, US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가 18위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비즈니스 저널이 연말을 맞아 펴낸 ‘2008 북 오브 리스트’ 특집호에 따르면 OC에 본점을 둔 은행 중에서 ‘유니티 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자산이 11% 증가한 2억5,210만달러로 7위, 신설은행인 US메트로는 7,530만달러로 18위에 등재됐다.
유니티는 지난번 5위에서 두 단계 떨어졌으며, 메트로는 올해 처음 등재됐다.
유니티 은행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순 수익은 110만달러 흑자, 메트로는 83만7,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올 상반기에는 자산 1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현재 적자에서 올해 연말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투자가들도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퍼스트 베트남 아메리카 뱅크’는 자산이 4,420만달러로 지난번에 비해 3단계 떨어진 22위를 차지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 22% 늘어났다. 그러나 순 수익은 6개월 동안에 66만8,00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신설은행인 사이공 내셔널 뱅크는 자산이 3,470만달러로 24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은행은 코스타메사에 있는 ‘퍼시픽 머캔타일 뱅크’로 11억달러, 그 다음으로는 코스타메사에 있는 퍼시픽 프리미어 뱅크로 7,145만달러, 샌타애나의 ‘아메리칸 시큐리티 뱅크’ 4억6,960만달러, 프리미어 커머셜 뱅크 3억3,93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OC 소수 민족계 운영 비즈니스 중에서 한인 운영 ‘유니온 다지’가 지난해 매출 4,500만달러로 21위를 기록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자동차 딜러 중의 하나인 이 회사는 지난번 15위에서 6단계 하락했다.
중국계가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메모리 생산회사인 ‘킹스톤 테크놀러지’(공동대표 잔 투, 데이빗 선)사는 작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서 23% 증가한 37억달러를 기록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평면 TV 판매업체인 비지오, ‘타사디아 호텔’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수퍼마켓’‘패밀리 오토모티브 그룹’‘타와 수퍼마켓’‘MS 인터내셔널’‘에인절스 베이스볼’‘라하 매뉴팩터링’‘어워드 수퍼스타스’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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