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수의사 <리틀넥 동물병원>
편충은 고양이는 걸리지 않고 강아지들만 걸리는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 역시 현미경 검사로만 기생충여부를 알 수 있다. 이 기생충은 가끔 알을 낳기 때문에 여러 번 검사를 해야지만 확실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 구강약이나 주사를 3주~12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며, 기생충 감염 심각성에 따라서 수의사에 처방이 달라질 수 있다. 감염 시 증상이 안 나타나기도 하며 대게 심각한 설사, 구토 또는 체중이 많이 빠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입원해서 영양실조, 수분손실, 그리고 감염에 대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다. 편충은 사람에 전염되지 않는다.
촌충(Tapeworm)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감염이 가능한 촌충은 벼룩을 물거나 삼키면 걸릴 수 있다. 중간형태의 촌충이 이 벼룩 몸 안에 있기 때문에 벼룩을 삼키면 촌충 유충이 강아지나 고양이 장에 붙어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유충이 장에서 자란지 약 3주 후 부터는 성충이 알을 낳아 대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내보낸다. 촌충 성충의 길이는 0.25~0.5인치정도로 하얗고 길면서 납작하다. 가끔 대변에 섞여서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촌충의 몸이 말라 조그만 갈색 씨앗처럼 보인다.
촌충 감염여부는 현미경으로 진단하며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변이나 항문주위에 작은 크기의 노란색 씨앗을 발견하면 촌충에 걸렸다고 진단한다. 구강약이나 주사약으로 치료하며 촌충약은 예방은 안 되고 현재 몸에 있는 촌충만 제거해 준다. 촌충의 예방은 벼룩감염을 막는 것이다. 촌충이 강아지나 고양이로 부터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는다.
편모충(Giardia)
원생동물의 일종인 편모충은 지렁이 같은 단세포생물로 강아지, 고양이와 사람 장에서 발견된다. 편모충은 강아지 스토어나 강아지 호텔 같은 곳에서 옮겨온다. 증상은 계속적인 설사와 체중감소, 우울증, 식욕감퇴 등이다. 대변검사로 100% 감염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확인 하지 않고 치료하기도 한다. 치료약으로는 구강제가 있으며 예방방책으로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대변을 아무데나 버리지 않고 대변을 본 장소를 깨끗히 청소해주는 것이다.
편모충은 사람에게도 전염이 가능한 기생충이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의 대변을 치운 다음 손톱과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콕시디아(Coccidia)콕시디아는 편모충과 마찬가지로 단세포생물이며 원생동물과에 속한다. 강아지나 고양이 새끼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기생충이지만 쇠약한 성견들에게도 감염이 가능하다. 편모충은 감염단계에 있는 기생충을 먹으면 감염된다. 감염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하게 감염된 경우 피
가 섞인 설사를 하기도 한다. 대변검사로 진단하며 심하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편모충은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하지만 아주 희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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