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으로 인기를 끄는 다지 그랜드 카라반.
초소형… 친환경… 친가족… 새 트렌드
2008년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개선이 돋보이는 소형 차량과 경트럭들이 속속 선보인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주목해 볼만한 차량들을 소개한다.
작고 귀여운 ‘스마트 포투’등 미국서도 인기
메이커들 하이브리드 차량에 경쟁적 몰입
가족용으로는 크로스오버 차량이 단연 ‘첫손’
‘귀여움의 극치’ 스마트 포투.
◇소형차가 주는 놀라움
미국 자동차 시장에도 초소형 시대가 왔다. 유럽이나 아시아권에서나 인기를 끌던 초소형 차량이 속속 출시된다.
대표는 ‘귀여움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스마트 포투(Smart Fortwo). 2인승이지만 내부가 놀랍게 넓고, 평균적인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2대까지 세울 수 있다. 71마력에 3실린더 엔진을 쓰며 갤런당 40마일 이상의 연비를 자랑한다. MSRP는 1만2,000달러 미만으로 올해 전반기 중 본격 판매된다.
BMW 1시리즈 쿱과 새턴 애스트라 해치백도 스포티한 운전경험을 선사해 소형차가 지루하리란 경험을 깨는 대표 차량들이다.
전기 스포츠카인 텔사 로드스터.
◇친환경 차량
자동차 메이커들이 정부가 요구하는 더 높은 연비 기준을 충족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개솔린과 전기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셰볼레 타호와 GMC 유콘, 다지 듀랭고 등이 풀사이즈 SUV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됐다. 모두 V8엔진과 전기 모터 등을 장착해 연비를 30% 이상 개선했다.
올해 말 새로운 등장이 예상되는 기술은 청정 디젤 엔진이다. 폭스바겐은 제타 TDI를 올해 4월 2009년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비가 30% 개선되고, 약간의 비용만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 디젤을 연료로 쓰도록 개조할 수 있다.
친환경 분야의 가장 큰 뉴스는 역시 전기 스포츠카인 텔사 로드스터의 등장이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졌고, 페라리와 같은 가속을 자랑하면서도,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을 넘게 달릴 수 있다. 단 가격이 9만8,000달러로 비싸다. 2009년 후반부터는 좀더 경제적인 전기 차량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중심 차량
가족용 차량으로는 트럭기반 SUV보다는 단연 크로스오버 차량이 선호되고 있다. 승용차 기반 크로스오버인 뷰익 인클레이브는 좌석과 적재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승차감과 핸들링은 더욱 좋다.
미니밴 라인에서는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와 다지 그랜드 카라반 등이 새로운 스타일과 혁신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이 회전한다던지, 중앙 테이블을 떼어낼 수 있고, 위성 TV 수신 기능이 있는 모니터도 있다.
중형 가족 세단에서는 크기를 키우면서 현재는 대형차로 광고 방침을 바꾼 혼다 어코드가 여전히 선호된다.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다지 챌린저.
◇운전의 즐거움
성능에 관해서라면 2008년형 다지 챌린저가 가장 기대된다. 2도어 쿱으로 현재의 엔지니어링의 기술을 모두 종합해 만들었다고 할만하며 헤미 V8엔진을 사용한다. 고전적인 1970년대 머슬카의 느낌을 간직하면서도 업그레이드가 됐다.
미니쿠퍼를 9인치 늘려 만든 미니클럽맨도 기대된다. 크기가 다소 늘면서 뒷좌석과 적재공간이 넓어졌으나 미니쿠퍼와 컨버터블을 인기 있게 만든 민첩한 움직임은 그대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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