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팃 “He said he took HGH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 사용 의혹에 휘말려 궁지에 몰린 메이저리그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워싱턴 D.C 청문회에 출석하기 직전 결정타를 맞았다. 한때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전 뉴욕 양키스 동료 앤디 페팃이 12일 의회 청문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클레멘스가 성장 호르몬 복용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인데도 클레멘스가 13일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계속 결백을 주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는 클레멘스와 한때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너였던 브라이언 맥나미의 ‘진실게임’으로 클레멘스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맥나미가 피 묻은 주사기 등 ‘증거물’을 제출했으며 하원이 청문회를 연 것도 클레멘스가 ‘조지 미첼 보고서’의 신뢰도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클레멘스는 대배심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배리 본즈처럼 의회조사에서 거짓말을 할 경우 기소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맥나미도 마찬가지로 결국 둘 중의 한 명은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크 사우더 하원의원(인디애나주-공화당)은 이에 대해 “클레멘스가 가장 입증할 게 많다. 그가 무죄라면 본즈도 무죄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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