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프로앰 라운딩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승관 기자>
최경주 오늘 노던트러스트오픈 출격
앤소니 김·케빈 나·찰리 위도 도전장
“LA에서도 ‘탱크샷’을 보여드리겠다.”
‘탱크’ 최경주(39)가 14일 유서깊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격한다. 현 세계랭킹 9위로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탑클래스 스타가 된 최경주이기에 사실 우승 외에 다른 목표는 있을 수도 없다. 13일 벌어진 프로앰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만반의 출격준비를 마친 그는 특히 올해 시즌 초반부터 샷감이 좋고 날씨도 좋아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경주는 “시즌 시작전 하와이 2개 대회중 하나와 리비에라대회를 서부쪽에서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로 생각했었는데 하와이 소니오픈에서 그 것이 달성됐다”면서 “리비에라 코스가 페이드샷을 구사하는 나와 딱 맞는 코스라 퍼팅만 도와준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이틀간 조지 맥닐, 잔 롤린스와 한 조가 된 최경주는 14일 오전 7시58분(이하 LA시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편 우승전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PGA투어의 ‘앙팡테리블’ 앤소니 김(22)은 오전 11시30분 역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의 맹위를 떨친 그가 그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소니오픈과 FBR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케빈 나(23)도 오전 6시55분 10번홀에서 출발하며 찰리 위(36)는 오전 8시29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한편 지난주 페블비치에서 탑10(공동 9위)에 입상한 양용은(36)은 대기순번 1번으로 결원이 생기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탑12 가운데 타이거 우즈(1위)와 어니 엘스(4위)를 제외한 10명이 출전하는 등 호화필드를 구성, 치열한 한판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