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 사건 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촛불시위 준비모임을 갖고 있다.
공정 수사 촉구 대규모 촛불시위 19일 열린다
진상대책위
라하브라 시청앞서“추도식함께 가진후 시의회에탄원서 베트남계도 동참”
“지난해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이클 조씨의 공정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이번 촛불시위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커뮤니티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19일 오후 5시30분 라하브라 시청 앞 파킹랏에서 대규모 촛불시위를 개최하는 ‘마이클 조 사건 진상대책위원회’의 잔 안 OC 한인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열린 준비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시위에 각계각층 한인사회 인사뿐만 아니라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 안 회장은 촛불시위 당일 공정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성명서와 함께 라하브라 경찰의 총기사용 규제에 관한 시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시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또 라하브라 시청 앞에서 마이클 조씨의 친구와 가족, 커뮤니티 인사들의 간단한 연설이 있은 후 사건이 발생한 마켓 앞까지 걸으면서 시위를 벌이고 지미 한 목사(선한청지기 교회)의 집례로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촛불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남가주 20여개의 한인교회, 각 한인기관 단체와 업소에 참석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내고 전단지를 배포해 왔으며, 500~8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조씨의 친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를 앞에서 리드할 마이클 조씨의 친구 황지인씨는 “마이클의 중·고·대학교 친구 100~150여명이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 위원회측은 시위 당일 500여개의 촛불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며, 시위에 사용할 피켓은 참석자들이 가져 와야 한다. 주최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위대를 대표할 3명의 변호사를 대동하고 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촛불시위 현장을 촬영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클 조 사건 진상대책위원회’의 촛불시위 준비모임에는 폴 김(전 LAPD 커맨더)씨가 참석해 시위에 따른 주의사항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 리처드 최 KAC 이사장, 이진환 부이사장, 버지니아 한 전 오렌지카운티 인권위원회 커미셔너, 황지인씨, 지미 한 목사, 로베르토 홍 OC 한미시민권자협회 회장, 변홍진 전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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