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온도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테라리움이 다시 인기다. 투명한 유리병 속에 파릇파릇한 푸른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테라리움은 삭막한 집안에 프레시한 향기를 연출하는 그린 인테리어에 더 없이 좋은 데코레이션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 LA타임스에서 소개한 다양한 종류의 테라리움을 소개한다.
■ 아티스틱 테라리움(Artistic terrarium)
눈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으로 만든 유리병에 아기자기한 작은 식물들을 심어 만든 테라리움. 조각가, 화가,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뉴욕의 예술가 폴라 헤이스(Paula Hayes, www.paulahayes.com)가 직접 만든 미니가든이자 예술작품이다. 유리병은 전통적인 방법인 입으로 불어 수공예 작업을 통해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근사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테라리움 식물들을 심어 완성해 싱그러운 집꾸밈 소품으로 손색없다. 최근에는 타주에서도 직접 구매하기 위해 그의 뉴욕 작업실을 찾을 정도로 인기다.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가격은 8,000~2만2,000달러다.
■ 클로시(cloche)
종 모양으로 생긴 뚜껑과 받침대가 한 세트인 클로시. 과거 추운 기간에 실내에서 씨앗을 키워 뿌리를 내리게 한 후 옮겨심기 위해 고안된 기구지만 현재는 데코레이션 아이템으로 더 많이 쓰인다. 특히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평소 좋아하는 미니 화분이나 식물을 넣어두면 푸릇푸릇한 공간 연출에 제격이다. 클로시는 햇빛이 들어 밝지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안에 넣어둔 식물이 잘 자란다. 스미스 앤 호큰(Smith & Hawken) 제품으로 69달러.
■ 테이블탑 테라리움(Tabletop terrarium)
하우스 모양의 미니 가든을 연상시키는 테이블탑 테라리움. 수공예로 만든 스틸 프레임과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키우기에 제격이다.
습기가 많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난, 아이비, 이끼 등이 잘 자라므로 이런 종류의 식물들을 적극 활용해 미니 가든을 꾸민 후 다양한 데코레이션 소품을 매치하면 근사한 홈 데코레이션 소품이 부럽지 않다.
스미스 앤 호큰(Smith & Hawken, www. smithandhawken.com) 제품으로 139달러.
■ 디오라마(Diorama)
진짜 식물을 넣은 테라리움을 시도했지만 자꾸 실패한다면 인조 이끼로 꾸민 디오라마는 어떨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오라마를 제작해 판매하는 캐서린 발몬(Cathryn Barmon)이 고안한 이 제품은 실내가 너무 좁아 실내 정원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 투명한 아크릴로 만든 직사각형 상자에 들판 모양을 만들고 인조 이끼를 덮어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연출한 후 와이어를 연결해 천장에 매달면 완성. 창문 밖 풍경이 고층 빌딩 일색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한 그린 아이디어.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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