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김승웅 위원장(가운데 오른쪽)이 남문기 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선관위 현판식 내달 10일 공청회 개최 후 지침 마련키로
제29대 LA 한인회장 선거가 20일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승웅) 현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김승웅 선거관리위원장과 남문기 한인회장 및 선관위원들은 이날 오전 LA 한인회관 1층에 개설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김승웅 위원장은 “동포 사회를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할 인사를 뽑는 만큼 선관위원들과 지혜를 모아나 최대한 공정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동포가 투표에 참여해 한인회장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원들은 현판식 뒤 첫 공식 모임을 갖고 ▲후보자격 요건 ▲공탁금 및 선거 비용 ▲선거구 추가 문제 및 유권자 등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선관위는 또 다음달 10일 선거 관련 공청회를 갖고 구체적인 선거 지침을 정해 3월 한인회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선관위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한인회장 출마를 고려중인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스칼렛 엄 현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여론 수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엄 이사장은 20일 타운 내 한 호텔로 주요 한인단체장을 초청, 이중국적과 재외동포 참정권 관련 여론 수렴작업을 갖는 등 사실상 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이명박 미주후원회장을 역임한 배무한씨는 역시 출마 결심을 굳히고 각종 한인단체 행사를 적극 후원하며 이름 알리기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8대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변호사는 이번 주 안으로 선거사무실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참모들이 귀국하는 다음 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남문기 현 한인회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남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뒤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반면 한때 출마를 검토하던 폴 김 전 LAPD 커맨더는 경제적인 이유와 가정적인 문제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