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제개발공사 보고서 “관광·보건분야 경제 이끌어”
서브프라임 파동 여파
금융 보험업계와 건설 부동산 침체계속
2008년 OC 지역 경제는 건설업과 서브프라임 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힘든 한 해가 예상되고 있다.
LA 경제개발공사(LAEDC)가 19일 발표한 ‘2008~09년도 남가주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OC의 농업분야를 제외한 고용 증가율은 전년 대비 0.2%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6년 3.4%에 머물던 실업률은 올해에는 5.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소비시장도 위축돼 대형 샤핑몰 개장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retail sales)는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평균 수입은 4만8,562달러로 2.77% 늘겠지만, 생활비 역시 3.1%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달러 약세, 넛츠베리 팜의 새 놀이기구, 애나하임 가든웍 개장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관광업과 4,3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헬스서비스 분야가 카운티 경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퇴근 열차 확장공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중인 OC 교통국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별로는 디즈니랜드 관련 각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애나하임과 다운타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헌팅턴비치가 선정됐다.
반면 서브프라임 파동으로 촉발된 금융·보험업계와 건설, 부동산업계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신규주택 허가는 1년 전에 비해 5.1% 줄 것으로 예측했다. 2007년 말 현재 카운티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11.5%다.
LAEDC 잭 카이저 수석경제학자는 “주거용 부동산 분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상반기의 경우 일시적인 침체(spot recession)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 유입 등으로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