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컴퍼니 도널드 브렌(사진) 회장이 샌타애나 교육구를 위해 850만달러를 기부한다.
브렌 회장은 19일 샌타애나 교육구에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함께 생각하기’(THINK Together)에 850만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2년 전에도 이 프로그램에 15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샌타애나 지역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질 좋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언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5번째로 큰 교육구인 샌타애나 교육구 관할 학교들은 대부분 OC에서 가장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교다.
전체 재학생의 75%는 저소득층 가정 출신이고, 60%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영어를 배우는 학생이다.
교육구는 이번 지원으로 인해 관내 43개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3만명의 학생이 함께 생각하기의 프로그램을 향후 5~10년 동안 재정적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 교육위원회 호세 알프레도 헤르난데스 위원장은 “이번 선물로 인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던 학생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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