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하우스’매물로 나왔다
올드타운의 명물… 175만달러에
오렌지시 올드타운의 유서 깊은 티 하우스가 매물로 나왔다.
1904년 세워진 빅토리아풍 주택인 이 건물은 지난 12년 동안 올드타운을 대표하는 약속 장소였을 뿐 아니라 물론 결혼식과 베이비샤워 장소로도 유명했다. 라일락 색깔의 외벽과 다양한 장식 덕분에 오렌지시를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 이 티 하우스의 판매가격은 175만달러.
찻집을 직접 운영해 온 건물주 캐롤 콕스는 “단골 아줌마들이 매일 찾아와 찻집 문을 닫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이제는 진짜 은퇴해 남편과 함께 여행을 하며 여생을 즐길 때”라고 말했다. 소녀시절부터 티 하우스 운영을 꿈꿨던 콕스는 은퇴 후 204 N. Olive St.에 위치한 이 2층 건물을 구입해 찻집을 열었다.
부동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미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 콕스의 부동산 에이전트는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서점 겸 카페, 식당, 아이스크림 가게 등으로 꾸미겠다는 바이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콕스는 “남자들은 스포츠 바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지만, 여성들에게는 그런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 티 하우스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우리 가게를 사랑했던 여성 두 세 명이 함께 이 집을 사 계속해서 찻집을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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