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 300명 대회’오늘까지 어바인 베델한인교회서
한인교회연합 주최 500여명 참석
북한동포 자유화와 인권결의안 등 노력
탈북자들을 위한 통곡기도 운동인 ‘기드온 300명 대회’가 26~27일 어바인 베델한인교회(18700 Harvard Ave.)에서 열린다.
한인교회연합(Korean Church Coalition·KCC)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KCC 회원교회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각 교협 임원진, 북한인권 운동 NGO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올 행사의 주요 토의 주제는 탈북자 구출과 북한동포 자유화 사역 확산, ‘나의 백성을 가게 하라’(Let My People Go) 배너 캠페인 확대, 미국 내 50개 주의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 통과, 도시별 KCC 기도운동 조직, 한인 2세 참여 유도, 주류사회 홍보 방안 등이다.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는 “그동안은 탈북자를 위한 기도연합에 중점을 뒀지만 8월8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이제는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행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평양에서 감사 통곡기도회를 개최할 때까지 이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날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OC 교회협의회 신원규 회장, 북한 자유연대 수잔 솔티 대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실 영 김 보좌관, 워싱턴주 아태계 주민위원회 엘리엇 김 커미셔너, 샘 김 변호사 등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KCC 간사인 샘 김 변호사는 “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와 한인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끄는 유엔이 중국 내 탈북자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 내 주요 도시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하고, TV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는 지난 2004년 9월 2,0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LA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계기로 초교파 크리스천 조직으로 탄생했다. 현재는 8월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중국 정부가 30만명이 넘는 탈북자를 자신이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KCC는 북송의 위협, 성매매,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탈북자들을 위해 지금까지 미국 내 21개 도시에서 통곡기도 운동을 개최해 왔다. 기드온 300명 대회는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된다.
(949)842-7856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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