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청백전 2이닝 5안타 3실점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찬호(34)가 첫 실전에서 최소한 기록상으로는 합격점을 받는데 실패했다. 26일 청백전에 등판, 2이닝 동안 3점을 내준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찬호는 이날 전지훈련지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청백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했다. 폭투도 1개 범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LA 타임스는 인터넷판에서 “초청선수 박찬호가 험난한 2이닝을 겪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최근 사이드세션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로부터 직구에 일관성이 있고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이날 기대 이하 성적을 남겨 다음 등판에 대한 부담이 크게 됐다.
박찬호는 어깨 수술을 받은 제이슨 슈미트의 더딘 회복을 틈타 대만 출신 좌완투수 쿠오홍치와 5선발을 다투고 있는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매트 켐프, 안드레 이티어, 제이슨 렙코 등이 홈런을 날렸다.
한편 지난 24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다저스 웹사이트의 ‘포지션 경쟁 우선 순위 차트’(Depth Chart)에는 에스테반 로아이사가 선발로테이션의 5순위, 슈미트가 6순위로 기재되어 있고 쿠오홍치는 불펜투수 중 9번째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반면 박찬호는 초청선수 신분이어서 이 리스트에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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