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가드 레이 앨런(오른쪽)이 캐발리어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를 막고 있다.
경기서는 셀틱스에 87-92 패배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32승26패)가 발목부상을 딛고 26점을 기록, NBA 최연소 10,000만 득점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27일 동부 컨퍼런스의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44승12패)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 종료 4분24초 전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라커룸에 들어가 X-레이를 찍어본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후반에 돌아와 다시 뛰었지만 개인 기록만 세웠을 뿐 경기에서는 87-92로 패했다.
제임스는 23세 59일만에 10,000점을 돌파했다. 368경기만에 이룬 것으로 이는 NBA 역사상 9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3연승을 거둔 셀틱스는 명사수 레이 앨런이 22점, 케빈 가넷이 18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캐발리어스 상대 시즌 전적을 2승2패로 끌어올렸다.
파이널 스코어처럼 접전이 아니었다. 셀틱스가 경기 내내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간 경기였다. 캐발리어스는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끝에 4쿼터 한때 66-75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후로는 막판까지 점수차를 ‘10’ 이하로 줄이질 못하며 고전했다.
딜론테 웨스트의 의미 없는 버저비터 3점포가 ‘골텐딩’으로 카운트돼 스코어가 약간 보기 좋아졌을 뿐이다.
한편 피닉스 선스(39승19패)는 샤킬 오닐이 뛰기 시작한 후의 전적이 2승3패로 처져 큰일이다. 선스는 이날 뉴올리언스 호네츠(38승18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닐이 15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수비가 뻥뻥 뚫리며 103-120으로 완패했다.
호네츠는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25점 15어시스트 3스틸, 데이빗 웨스트가 27점을 기록한데다 백업 가드 자네로 파고가 22점을 보태며 시즌 첫 4연패를 당할 위기를 모면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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