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조 토리 신임 감독이 후안 피에르와 라파엘 퍼칼의 타순을 바꾸기로 했다.
지난해 다저스를 맡았던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퍼칼을 1번, 피에르를 2번 타자로 기용하며 발이 빠른 피에르의 스틸 기회를 막는다는 비난을 받았는데 토리 감독은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프리시즌 개막전에 피에르를 톱타자로 내보낼 계획을 27일 밝혔다.
토리 감독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 그런 라인업을 쓴다고 해서 정규시즌에도 같은 라인업으로 나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피에르의 스피드를 매우 좋아하는 토리 감독이 나중에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도루왕 후보인 피에르는 우선 다저스의 주전 좌익수의 자리부터 못 박아야 한다.
토리 감독은 이날 또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주전 3루수로 나설 것이라며 “루키와의 경쟁에서는 베테랑에게 우선권을 주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파라는 루키 앤디 라로쉬의 도전을 받고 있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채드 빌링슬리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 때문에 초청선수인 제이슨 잔슨이 대신 나간다. 그 다음으로는 전 뉴욕 양키스 좌완 마이크 마이어스, 태년 스터츠, 전 브레이브스 좌완 탐 마틴 등이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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