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어바인 파인아트 센터에서 열린 서예 전시회 리셉션에서 타민족 참석자들이 작품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어바인 파인아트센터서 29일까지 전시회
어바인에서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서예전이 개막됐다.
어바인 파인아트 센터에서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제 현대서예전(Art of Ink in America), 국제전각전(Art of Seal Caving), 미국작가의 한글서예전(Hangeul Calligraphy Splendor) 등 세 개의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2월29일 열린 리셉션에는 뉴욕과 플로리다 등 미 각지에서 작품을 출품한 타민족을 포함해 40여명의 작가와 시 관계자, 관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어바인시에서는 베스 크롬 시장, 강석희 부시장, 최석호 시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서예전 개막을 축하했다.
아마추어 서예가이기도 한 강석희 부시장은 “서양과 동양의 운치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회로 교육감과 시 고위직 공무원 같은 타민족 관람객이 한글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며 “어바인시는 내년 미주 한인의 날에 한국 수묵화 전시를 하는 등 다민족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인과 미국 내 타민족 작과는 물론 전 세계 서예작가의 다양한 관련 작품이 전시된다.
국제 현대서예전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와 대한민국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 현대서예협회의 국제전으로 세계 각국의 작가 45명이 출품한 추상화된 현대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국제 전각전 역시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의 작가 12명이 참가하는 국제전이다. 미국 작가들의 한글서예전에는 재미서예협회 회원을 주축으로 한 14명의 재미 한인 서예작가가 내놓은 전통과 현대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국제 현대서예협회와 전각협회 회장으로 OC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하농 김순욱 선생은 “많은 한인이 자녀와 함께 관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바인 파인아트 센터(www.irvinefinearts.org)는 매주 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금·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일요일은 휴관. 김순욱 (714)840-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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