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골프로 친목을 다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각종 비영리단체도 도와 온 빅토리 미션 골프클럽 회원들.
빅토리미션 골프클럽
소년소녀 가장 결연과 커뮤니티 단체들 후원
토너먼트로 모은 기금 전액 연말 불우이웃에
빅토리 미션 골프클럽(회장 황치훈)은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선 골프모임이다.
1993년 창립 이후 두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졌으니 조만간 빅토리 미션 골프클럽은 100번째 토너먼트를 개최하게 된다. 골프를 통해 회원간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일반 골프모임과 달리 빅토리 미션 골프클럽은 이름처럼 미션이라는 두 글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애나하임 데드밀러 골프장에서 새벽에 골프를 치던 골프 애호인이 모여 시작한 빅토리 미션 골프클럽은 창립 직후부터 5년 동안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과 결연을 맺고 성금을 보냈었다. 결연이 끝난 이 후 남가주 단체를 돕자고 의견을 모은 회원들은 10년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1년 여섯 차례 개최한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모은 기금은 전액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소수의 회원이 모이는 친목모임이라 액수는 많지 않지만 매년 샬롬 장애인선교회와 부모님선교회에 1,000달러 이상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 나눔선교회, 푸른 초장의 집, OC 한미가정상담소 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보냈었다.
황치훈 회장은 “회원 숫자가 많지 않은 친목 모임이라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좋아하는 골프도 즐겁게 치면서, 이웃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도 첫 토너먼트는 이번 주 토요일(8일) 오전 11시 노코시에 위치한 히든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회비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포함해 80달러다. 정창섭 총무는 “종교에 상관없이 OC에 살고 있는 골프를 사랑하는 한인의 동참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714)401-3355, (714)612-2021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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