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진 교수가 오는 29일 콘코디아 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콘코디아대학교 오는 29일 대규모 챔피언십 대회

미주에선 처음으로 태권도학과 개설
가주 전역서 선수 400여명 참가 열전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태권도학과(학과장 강창진)를 신설한 어바인에 있는 콘코디아 대학교는 오는 29일 캠퍼스 내 체육관(1530 Concordia West)에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로버트 스트브트릭이 대회장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로 나누어 진행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권도학과의 강창진 교수(9단)는 “현직 IOC 위원이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서 대회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령에 관계없이 가주 전역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이번 대회는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최초로 설립된 콘코디아 태권도 학과의 홍보를 겸하고 있다”며 “미주에서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상자들에게 금, 은, 동메달이 수여되는 이번 대회에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은 3월22일 이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참가비는 15일 이전에는 1종목 70달러, 2종목 85달러, 15일 이후에는 1종목 75달러, 2종목 90달러이다. 페이 투 오더는 IL-DO TKO Assoc.로 적어서 수표나 머니오더를 IL-DO Tae Kwon Do Assoc. (14220 Culver Dr. Ste. D Irivne, CA 92604)로 보내면 된다.
이번 챔피언십 대회 관람객의 입장료는 아동(4~12세) 8달러, 성인(13세 이상) 10달러로 캠퍼스 파킹은 무료이다.
한편 2년 전 설립된 콘코디아 대학교의 태권도학과는 4년 동안 128학점을 이수하는 정규학과로 한국 유학생들의 경우 토플시험 없이 등록 가능하고 ESL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도 있다.
(949)551-1800, www.ildotkd. com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