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o Hong-Chih
오늘 등판 취소
쿠오홍치(26·LA 다저스)가 또 아프다.
박찬호의 제5 선발 경쟁자 중에 하나인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쿠오홍치의 5일 등판이 팔꿈치 통증으로 취소됐다. 다저스는 4일 쿠오홍치가 지난 1일 시범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3일 불펜피칭을 한 뒤 작년 여름 수술 받았던 왼쪽 팔꿈치 뒷부분에 통증이 생겼다며 “심각해 보이지는 않지만 이틀쯤 더 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스탠 콘티 트레이너에 따르면 X-레이나 MRI를 찍어볼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쿠오홍치는 두 차례 메이저 ‘타미 잔 수술’을 포함, 팔꿈치에 이미 4번이나 칼을 댄 지독하게 운도 없는 투수라 그에게 “심각하지 않은 통증”이란 있을 수 없다.
이로 인해 쿠오홍치는 다음 주 중국 시범경기 명단에서 제외될 수 가능성이 높아졌고 더 중요하게는 다저스의 제5 선발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 됐다. 쿠오홍치는 작년에도 어깨부상만 아니었으면 제5 선발을 따냈을 투수였다.
쿠오홍치는 작년에 결국 팔꿈치에서 뼈 조각을 끄집어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던 끝에 8경기에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에 걸쳐 고작 265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딱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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