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시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직후 선관위 관계자들이 유권자 용지와 투표함 등을 점검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석 위원, 김태수 위원장, 백태윤 재무.
선관위 접수마감… 5천∼6천표 당선권 전망
OC 한인회장 선거
오는 15일 투표 이영희·정재준 후보엔 정책대결’촉구 경고조치
제20대 OC 한인회장 선거 유권자 등록이 5일 마감됐다.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이날 오후 5시 마감 결과 총 1만5,000명(잠정)의 한인이 접수를 마쳐 15일 열리는 투표 참가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중복 등록과 실제 투표율 등을 고려해 볼 때 5,000~6,000표 정도면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권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남은 기간에 이영희·정재준 후보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복수등록 유권자를 가려내고, 선거 공식 포스터를 풀러튼과 어바인 지역에 부착하는 등 선거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관위는 4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이영희·정재준 후보 모두가 정책대결을 안 하고 상대 후보 자격문제를 시비 삼는데 주력해 OC 한인사회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또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안도 6일 발표할 계획이다.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로 제작한 공식 선거홍보 포스터 1,000장의 효과적 부착을 위해서는 선관위가 직접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이영희 후보 진영에서 정재준 후보 포스터 위에 공식 선거홍보 포스터를 부착한 사건에 대해서는 관리를 제대로 못한 선관위와 이 후보측 관계자 모두에 잘못이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경력 허위기재 여부는 유권자가 판단할 도덕성 문제라고 이미 수차례 공언했기 때문에 더 이상 두 후보 모두 문제 삼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두 후보자가 OC 한인사회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정재준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이영희 후보의 소송기록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양측이 제출하는 법적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뒤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3월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든그로브(OC 한인회관), 풀러튼(남가주 사랑의 교회), 어바인(어바인 한인침례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유권자는 선거 당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714)530-4625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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