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교통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한 OC카펫의 박성용 사장이 중간분리대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남체인 몰 뒷편 설치 2년만에 한인들 뜻 관철
GG교통위원회 주민의견 청취 후 3대2로 철거결정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주요 샤핑몰 진입을 막아 업소들의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던 한남체인 몰 뒤편 벨페스트 길의 중간분리대가 설치 2년 만에 한인 업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마침내 철거된다.
GG 교통위원회(위원장 버트 애시랜드)는 4일 오후 시 커뮤니티 미팅룸에서 열린 ‘벨페스트 길 중간분리대’ 철거 안건을 거의 2시간에 걸쳐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3대2로 통과시켰다.
이 위원회는 GG시 트래픽 엔지니어 댄 캔델라리아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공청회에 제시한 “인근 주민 60%, 샤핑몰 업주 대다수가 중간분리대 철거를 원한다”는 분석 자료와 한인 업주들의 불평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동안 중간분리대 철거운동을 해온 한인상의의 이흥재 회장은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 업주들이 부당성을 호소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한인 업주들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는 최광진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동우 GG 도시개발위원회 위원, 웬디 유 한인건강정보센터 소장, 아리랑 마켓의 토마스 황씨, 오렌지카펫의 박성용 사장 등이 발표자로 나와 벨페스트 중간분리대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GG시는 벨페스트 길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9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설치했던 중간분리대를 3만달러의 비용을 들여서 철거해 예전과 같이 복구시키게 된다.
벨페스트 길 옆에 있는 오렌지카펫의 박성용 사장은 “예년처럼 마음대로 좌회전할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그동안 업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굉장히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현재 한인회장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이영희·정재준 후보와 김복원 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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