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3안타 1실점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한국인 투수 백차승(27)이 두 번째 프리시즌 등판에서는 한 점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첫 등판에서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던 백차승은 5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안타 2개를 맞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한 끝에 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첫 3이닝을 1점으로 막은 에릭 베다드에 이어 3-1로 앞선 4회초에 등판, 안타 2개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5회는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시애틀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3승을 수확한 ‘이적생’ 베다드를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고 필릭스 에르난데스, 저라드 워시번, 미겔 바티스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잡은 카를로스 실바가 선발진 한 자리를 예약한 상태로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에는 자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