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제이슨 렙코의 만루포 등으로 7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다저스는 6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프리시즌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9-6으로 제쳤다. 7회말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초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7점으로 폭발, 승부를 뒤집었다.
타석에서는 맷 켐프가 4회 솔로홈런을 날렸고 톱타자 후안 피에르는 4타수 2안타에 스틸까지 뽑아냈다. 이어서는 내야수 라몬 마티네스가 3타수 2안타 2볼넷, 9회초 1사후 대타로 나온 캐처 루크 메이가 동점 3점포로 짙은 인상을 남겼고 렙코가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데릭 로우가 2이닝 동안 6안타(2볼넷 1삼진) 5실점을 두들겨 맞았지만 에드와르도 시에라가 마지막 아웃 3개(1볼넷 1삼진)를 잡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레드삭스는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첫 3이닝을 무실점(1안타 3삼진)으로 막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다저스의 프리시즌 전적은 4승4패, 레드삭스는 3승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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