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셰 의원
최석호 의원
인선과정 의혹제기 소송전 법정밖 합의
위원회측 두손 든셈 최석호 의원 “정의구현 시민 승리”
어바인 ‘그레이트팍’ 새 회장(CEO) 인선 과정에서 이력서 등 정보 공개를 놓고 벌였던 공방(본보 1월11일자 17면 참조)에서 최석호, 크리스티나 셰 의원이 결국 승리했다.
그동안 ‘그레이트팍’ 위원회(위원장 래리 애그란)는 개인적인 신상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시의원들에게 자료 연람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다 최 의원과 셰 의원이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하자 공판을 며칠 앞두고 법정 밖 합의를 통해 최 의원의 요청을 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 의원과 셰 의원은 법원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그레이트팍 새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이메일, 이력서, 다른 서류들을 연람해 인선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최석호 의원은 “이번 결정은 정의구현을 실현한 것이고 시민들의 승리라고 보아야 한다”며 “ 우리가 요구한 그대로 모든 CEO 지원자의 이력서와 관계서류를 복사해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셰 의원은 “인선위원회에서 철저하게 리서치하고 있는지 인선 과정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전체적인 인선과정이 매우 불투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변호사 벤자민 퓨는 “이번 케이스는 법정 밖 합의를 했다고 해도 이슈가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 셰 의원은 인선과 후보자와 접촉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석호,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새 회장을 뽑기 위해 실질적으로 미 전국적인 서치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스럽고 현재 물망에 올랐던 2명의 최종 후보들은 그레이트팍 이사회의 래리 애그란 이사장과 연관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에 따르면 최종 후보 중의 한 명인 시카고에 있는 ‘과학과 산업박물관’의 커트 혼펠너는 래리 애그란 이사장과 오랜 친구 사이이고 그의 동생은 애그란 이사장의 전 보좌관이었다. 또 다른 한 명인 로드 쿠퍼는 현 그레이트팍 오퍼레이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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