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은 8일 이세희 회장과 장종언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정승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세희 회장은 “세종재단을 10년 뒤 미주 최대의 장학재단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으자”며 “현재 11만 달러의 기금을 2년의 임기 동안 배로 늘리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장종언 이사장은 “2세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보람된 일”이라며 “미력이나마 재단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메릴랜드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장학재단에 4만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과 유종영 교회협의회장, 윤주덕 세종재단 초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남을 돕는 것은 자기 희생 행위이기에 감동적”이라며 “장학재단을 지역의 자랑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0달러의 웹사이트 비용을 기부한 JC미션 이사장 명돈의 목사와 신구용 전 장학심사 위원장,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수고한 정요셉 프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취임식 후 소리새 출신의 한영씨가 부인 정은숙씨와 함께 결성한 휴먼 보이스가 ‘그대 그리고 나’ 등을 열창하며 축하공연을 했다. 취임식에는 문승천 목사회장, 장직상 전 한인회장, 최광희 하워드카운티한인회 이사장,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 정재철 호남향우회장. 이종화 초대 재단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4월부터 올 장학생 접수를 시작, 8월 초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가진 후 8월 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410)960-7270.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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