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친교도 나누는 OC 시니어 탁구동우회 회원들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 체육관에서 모인다.
“나이 상관없는 전천후 운동”
6년 전 창립 녹색테이블 구슬땀 대부분 ‘노익장’
“탁구는 돈과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입니다.”
6년 전 창립된 OC 시니어 탁구동우회(회장 이은길)는 OC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평일 낮 시간에 부담 없이 탁구를 즐길 수 있는 모임이다. 가든그로브 서니힐스 시니어센터에서 시작된 탁구동우회는 웨스트민스터의 OC 제일장로교회를 거쳐 네 달 전 애나하임에 위치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로 장소를 옮겼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함께 탁구를 치는 동우회원은 모두 30여명. 60~70대 회원이 가장 많지만, 80세가 넘는 회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함께 땀을 흘린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여성 회원이다.
이은길 회장은 “주 4일 모임을 갖는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참석하는 열성 회원들이 15명쯤 된다”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재미있어 시니어들이 즐기기엔 탁구가 그만”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김 부회장도 “OC에서 낮 시간에 탁구를 즐길 수 있는 모임은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며 “돈도 많이 안 들고 날씨에 영향도 받지 않아 건강관리와 건전한 여가생활에 좋다”고 덧붙였다.
‘시니어’라는 단체 이름 때문에 은퇴를 한 장노년층 회원이 대부분이지만, 낮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정주부나 학생, 자영업자 등의 동참도 환영한다. 박철화 총무는 “회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탁구대회를 1년에 네 차례 열고 있다”고 말했다.
탁구 외에도 다양한 친목활동을 펼친다. 매년 한 차례 야유회를 떠나고, 수시로 회식을 통해 친교를 나눈다. 이 회장은 “6년 동안 탁구를 친 회원들이 많아 탁구를 전혀 못 치는 한인도 부담 없이 탁구를 배울 수 있다”며 초보자의 가입 문의도 환영했다.
(714)535-0798, (714)596-358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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