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어바인 지역 각 고등학교에서 웨스트포인트 설명회를 갖는 한상욱 생도는 사병으로 이라크에 파병됐다가 부대장의 추천으로 웨스트포인트에 진학했다.
“강인한 리더십 배우세요”
군 입대후 군 추천으로
육사에 진학키로 결심
어바인·터스틴 지역서
13일까지 고등학교 순회
“체력단련 특히 힘써야”
“웨스트포인트에서는 리더십과 인간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13일까지 어바인과 터스틴 지역 각 고등학교를 돌며 육사 입학 설명회를 갖는 웨스트포인트 한상욱(2학년·전자공학 전공) 생도는 웨스트포인트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재학생인 한씨가 봄방학 기간에 학교를 대표해 출신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웨스트포인트를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2002년 어바인 우드브리지 하이를 졸업한 한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 입대한 뒤 군의 추천을 받아 육사에 입학한 특이한 케이스.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내는 등 남들과 다른 성장 환경을 가진 것과 공부를 잘하던 두 살 터울인 누나가 고교 졸업 후 바로 군에 입대한 뒤 대학에 편입한 게 남들과 다른 결정을 한 배경이 됐다.
2003년 입대 후 공수부대 소속으로 이라크에 배치됐던 한씨는 장교에 도전해 보라는 부대장의 권유로 웨스트포인트 진학을 결심했다.
군 내 웨스트포인트 예비학교를 거쳐 2006년 정식 합격한 그의 꿈은 모부대인 88공수부대에서 장군이 되는 것이지만 “군과 국가의 명령에 따라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는 한인 중고등학생에게는 체력단련과 군에 대한 이해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공부는 잘하지만, 군사훈련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생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군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군 경험이 있는 선배 등을 통한 간접경험이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생각.
이미 베델한인교회와 노스우드 하이에서 웨스트포인트 입학 설명회를 가진 한 생도는 우드브리지 하이(11일 오전 10시), 터스틴 하이(13일 오전 7시45분), 유니 하이(13일 오전 10시), 백맨 하이(13일 오후 1시)에서도 입학 설명회를 갖는다.
(714)50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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