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북가주 잇는 베트남 셔틀
리틀사이공과 샌호제 왕복 버스 두지역 유대 강화
OC 레지스터는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과 샌호제 베트남 커뮤니티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남가주와 북가주 베트남 커뮤니티의 유대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 작은 밴으로 시작된 이 셔틀버스 서비스는 현재는 매일 두 대의 대형 버스가 샌호제와 웨스트민스터를 왕복할 정도로 확대됐다. 매주 600명 이상이 이 버스를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간다. 35달러에 달하는 저렴한 편도요금을 내면 병물과 샌드위치는 무료로 제공해 준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이 셔틀 서비스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두 베트남 커뮤니티를 연결시켜 준다는데 있다. 많은 베트남계 주민들은 결혼식, 가족모임, 연휴 등 다양한 이유로 상대편 도시를 방문할 때 이 버스를 이용한다. 상인들에게는 이 셔틀 서비스가 물건을 주고받는 화물용도로 사용된다. 심지어 베트남 쌀국수 재료와 신문도 이 버스를 통해 두 도시를 오간다.
리틀 사이공에서는 라스베가스와 애리조나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런 서비스는 차이나타운 사이에도 흔하다. 특히 뉴욕과 보스턴을 오가는 버스 서비스는 매시간 운행하고, 요금도 15달러밖에 안할 정도여서 타민족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OC에 살고 샌호제에서 일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탐 다오는 “버스에 타는 사람 대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여행시간 내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혼자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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