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백태윤(맨 왼쪽) 위원이 선관위 전산요원들과 함께 유권자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체 11,223명중 5,320명… 풀러튼 3,788·어바인 2,115명
50대이상 장노년층이 등록자의 60% 차지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가 12일 오후 2시 현재 유효를 확정한 1만1,223명을 투표장 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GG 투표장에서 선거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5,32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풀러튼 3,788명, 어바인 2,11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한인회장 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태윤 선관위원은 “50대 이상 장노년층이 전체 유권자의 약 60%를 차지했고, 30~40대 유권자는 약 30%, 20대는 약 1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성과 여성 유권자 숫자가 반반인 것으로 분석됐다.
백 선관위원은 “이중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경우 반드시 한 곳에서만 투표를 해야 하고, 유권자 등록증을 분실했어도 정보가 컴퓨터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신분증만 가져오면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11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이영희·정재준 후보 모두가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경고하기로 했다. 이영희 후보 진영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영희 후보 관련 법정기록을 발표했던 정재준 후보진 영에 대해서는 자료의 사실 여부를 13일까지 제출할 것을 통보하기로 했다.
정재준 후보 자격문제는 이미 접수된 이 후보측 자료와 정 후보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태수 선관위원장은 “선거에서 상대방 후보 흠집 내기는 어느 선거 때나 있는 것이지만 한국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랬듯 도덕성 문제는 유권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두 후보 사이에 법정 공방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어쩔 수 없지만, 선거는 약속대로 예정대로 반드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0대 OC 한인회장 선거에는 총 1만5,901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에서 12일 현재 1만1,223명의 등록이 유효한 것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4,000여표는 이중등록했거나 OC에 살고 있지 않은 한인으로 판명돼 선관위는 이 가운데 중복등록 등으로 구제가 가능한 3,144표에 대한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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