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포함된 UC어바인 내 벤처 인큐베이터인 테크 코스트 웍스 비즈니스를 소개한 13일자 OC 레지스터.
UC어바인 김성진 박사 등 소프트웨어 개발 곧 상품화
디스플레이 패널 S/W ‘혁신적 아이디어’ 주목
한인 학자가 포함된 UC어바인 내 벤처 인큐베이터가 유명 온라인 게임 ‘세컨드라이프’ 전용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고 OC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UCI 컴퓨터 사이언스 스쿨 브렌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인큐베이터의 공식 이름은 ‘테크 코스트 웍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지난 25년간 도시바와 캐논 같은 하이텍 기업에서 사내 인큐베이터를 설립했던 제프 그린버그가 모든 업체의 임시 CEO를 맡아 마케팅과 투자 등 전반적인 업무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 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 업체는 모두 네 곳이다. 세컨드라이프(www.secondlife. com) 전용 검색엔진을 개발한 ‘메타버스’와 UCI 포스닥 과정에 재학중인 한인 김성진씨가 주축이 된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하이퍼 월 소프트웨어’,학부생을 위한 유기화학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신시스 익스플로어’,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네트웍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가 이곳에서 미래의 구글과 유튜브를 꿈꾸고 있다.
김성진 박사와 이 학교 컴퓨터학과 스테판 젱스 교수가 함께 설립한 하이퍼 월 소프트웨어는 주택 벽면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미 끝낸 상태다. 이 회사는 곧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제프 그린버그 CEO는 이 프로그램이 병원, 금융회사, 대중교통 상황실, 정유소, 공장, 인터넷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CI와 텍사스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세컨드라이프 전용 검색엔진은 이미 세컨드라이프 게임 유저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사 역시 검색 결과와 함께 광고를 내보내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신시스 익스플로어의 유기화학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UCI 학부생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학생의 유기화학 과목 성적은 이를 사용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1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그린버그 CEO는 “시장이 그 제품을 원하고, 제품을 생산할 기술이 존재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주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면 훌륭한 경영전략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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