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자 블레이크 드윗(오른쪽)이 3회 홈 플레이트에서 애스트로스 캐처 훔베르토 킨테로에 의해 태그아웃되고 있다.
‘반쪽’ 다저스
마이너 3루수 드윗 ‘깜짝스타’ 등장
LA 다저스가 올 시즌 제4 선발로 쓸 계획인 일본인 우완 투수 히로키 구로다가 3이닝 동안 6안타 5실점(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유망주 3루수 블레이크 드윗(22)은 주전들이 빠진 기회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 남은 ‘반쪽’ 다저스는 13일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7로 패했다. 구로다의 부진에 델윈 영, 제이슨 렙코, 이반 데헤수스의 실책이 겹쳐 일찌감치 0-5로 뒤진 뒤 열심히 쫓아갔지만 한 점이 모자라 타미 라소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3경기째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스타는 단연 드윗이었다. 앤디 라로쉬가 엄지손가락 인대부상으로 빠지고 노마 가르시아파라도 부상으로 빠져 3루수로 뛸 기회를 잡은 드윗은 8회 애스트로스 투수 라이언 휴스턴을 두들겨 3일만에 두 번째 홈런을 날렸다. 그 전에도 3루타를 치는 등 4타수3안타 1볼넷에 3타점이란 기록을 남겼다.
이날 수비도 좋았던 드윗은 왼손타자로 작년 싱글A와 더블A를 합쳐 커리어 베스트 타율 .292에 14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정작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다저스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기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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