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2세 이사 10여명 영입 전문성 갖춰 영사관 유치등 최선
봉사센터 별도 비영리재단 설립 경쟁후보와 앙금은 곧 아물 것”
18년 만에 열린 경선을 통해 OC한인회장에 선출된 정재준(사진) 당선자는 한인회의 변화를 바라는 교포사회의 열망에 맞춰 한인회를 한인사회의 대표적 봉사단체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불거진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고 유권자들이 표로서 판단해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정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기쁨보다는 (한인사회의) 기대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 두렵다. 봉사자의 자세를 잊지 않고, 전임회장단과 협조해 한인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겠다.
-구체적인 한인회 운영계획은?
▲한인회에 10~15명의 1.5세와 2세 이사를 영입하겠다. 전문성을 갖춘 팀웍으로 영사관 유치와 정부관계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봉사센터 운영과 한인회 건립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사업이 한인회장 임기와 상관없이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치열한 경선으로 인해 이영희 후보와 감정의 골이 깊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상대방에서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보조를 맞추겠다. 동포사회를 위해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한인사회 화합과 결속을 위한 성원과 후원을 부탁한다. 선거가 과열된 것은 양 진영 모두의 잘못이고, 상처는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물 것이다.
-예상 밖의 큰 표차이로 승리한 원인을 꼽는다면?
▲그동안 관심 밖에 있었던 한인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교포 사회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과 미국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 것 같다. 박진방·안영대 전한인회장을 비롯한 많은 자문위원이 도움을 줬고, 언론을 통해 적절한 홍보를 펼친 것도 주효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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